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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라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말라리아를 유발하는 원충은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활동하는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의해 전파됩니다.

     

    감염 후에는 높은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질병 중 하나로, 현재도 많은 국가에서 여전히 심각한 보건 문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말라리아의 원인, 증상, 예방 방법,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말라리아 증상

     

    말라리아란 무엇인가

     

    말라리아는 Plasmodium속 원충이 적혈구와 간 세포에 기생하면서 발병하는 급성 열성 감염증입니다. 말라리아 원충은 주로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삼일열 원충(Plasmodium vivax), 열대열 원충(Plasmodium falciparum), 사일열 원충(Plasmodium malariae), 난형열 원충(Plasmodium ovale), 그리고 원숭이열 원충(Plasmodium knowlesi)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일열 원충(Plasmodium vivax)이 주요 원인이며, 이는 1970년대에 사라졌다가 1993년 이후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말라리아의 감염 경로

     

    말라리아 원충은 주로 얼룩날개모기류(Anopheles species)의 암컷 모기에 의해 전파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얼룩날개모기 암컷이 주요 전파원입니다.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면, 원충이 혈액 내 적혈구에 기생하여 말라리아를 유발합니다.

     

    또한, 수혈, 장기 이식, 오염된 주삿바늘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으며, 모성에서 태아로 선천적으로 전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 간의 직접 전파나 성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말라리아의 증상

     

    말라리아의 증상은 감염 후 10일에서 4주 사이에 나타나지만, 원충의 종류에 따라 7일에서 1년 후에도 발현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오한,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 등이 있으며, 오심, 구토, 설사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감염이 진행되면 빈혈과 황달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열대열 원충에 감염된 경우 저혈압, 뇌성 혼수, 간질성 폐렴, 심근부종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의 예방약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전문 의약품을 사용해야 하며,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말라리아 예방약에 따라 말라리아 유행 지역으로 여행하기 1~2주 전 또는 1~2일 전에 복용을 시작해야 합니다.

     

    예방약은 여행지에서도 계속 복용해야 하며, 여행지에서 돌아온 후에도 예방약에 따라 4주 또는 7일간 복용해야 합니다.

     

    말라리아의 치료

     

    말라리아는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감염 위험 지역을 여행한 후 열이 나거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치료용 희귀 의약품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말라리아 환자를 진단한 의료기관에 무상으로 배부됩니다. 

     

    말라리아 예방 방법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말라리아 유행 지역에서는 모기의 활동이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 외출을 자제하고,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출된 피부에는 DEET 함유 곤충기피제를 뿌리고, 실내 및 침실에는 살충제를 사용하며, 모기장을 설치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모기는 주로 야간에 활동하므로, 이 시간대에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예방

     

    우리나라의 말라리아 위험 지역

     

    우리나라에서 말라리아 위험이 높은 지역은 인천(강화군), 경기(연천군, 파주시, 김포시, 동두천시,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시 덕양구), 강원(철원군, 고성군) 등이 있습니다.

     

    잠재 위험 지역으로는 경기(고양시 일산동구, 양주시, 포천시, 의정부시, 가평군), 강원(양구군, 화천군, 춘천시, 인제군), 인천(동구)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특히 여름철에 모기 방역을 철저히 하고,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외 말라리아 위험 지역

     

    해외 말라리아 위험 지역은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말라리아 위험이 없는 지역: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서유럽 등의 선진국과 추운 지방.
    2. 말라리아 위험이 낮거나 하절기에만 있는 지역: 중미, 남미의 태평양 연안 국가, 중동 일부, 중국 남부 지방.
    3. 말라리아 위험이 중등도인 지역: 동남아시아, 인도 등의 서남아시아, 중동 일부.
    4. 말라리아 위험이 높은 지역: 열대 아프리카, 남미의 아마존강 주변 지역, 인도차이나 반도, 남태평양의 파푸아뉴기니.
    5. Mefloquine으로 예방이 안 되는 지역: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의 국경 지방.

     

    이러한 지역을 여행할 경우 말라리아 예방약을 철저히 복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라리아 진단 방법

     

    말라리아 진단은 주로 피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말라리아 유행 지역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경우 증상 발현 시 병력 청취 후 검사를 진행합니다.

     

    국내에서는 경기도 북부, 강원도, 인천광역시 등의 위험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한 병력이 있는 경우 말라리아 진단을 받게 됩니다. 말라리아는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예방의 어려움

     

    불행히도 말라리아는 예방백신이 없습니다. 따라서, 예방약을 적절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약은 발병을 완전히 막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위험 지역에 도착하기 1주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하고, 위험 지역에서 규칙적으로 복용하며, 떠나온 후에도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료 후 복용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치료

     

    말라리아 감염 시 응급 조치

     

    말라리아 감염 위험 지역에서 말라리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초기에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말라리아는 충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험 지역에 머무는 동안 예방약을 복용했더라도, 열이 나거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말라리아의 합병증과 치료법

     

    말라리아는 치료가 늦어지면 여러 가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열대열 원충에 감염되면 저혈압, 뇌성 혼수, 간질성 폐렴, 심근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구체신염이나 신증후군, 급성 세뇨관 괴사증 등이 자주 발생합니다.

     

    따라서, 적시에 진단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