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슬리퍼 고르는 방법

족저근막염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족부 질환 중 하나로, 발뒤꿈치 통증의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잘못된 신발 선택이 족저근막염의 발병과 악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슬리퍼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쪼리로 잘 알려진 플립플랍은 여름철 꾸준히 인기를 끄는 패션아이템입니다. 실제로 가볍고 시원한 디자인에 맨발에도 착용이 간편해서 야외활동은 물론 바캉스 패션에 자주 애용됩니다.

 

슬리퍼 역시 쪼리와 마찬가지로 날씨가 풀리면 간편하게 자주 신는 신발 종류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슬리퍼, 쪼리 등의 신발이 족부질환을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슬리퍼, 쪼리에 의한 족부질환 발병 원인은 구조적 특징 때문입니다. 슬리퍼와 쪼리 같은 신발의 경우 발을 제대로 감싸주지 못하는 취약점이 있습니다.

 

발뒤꿈치가 개방된 상태이기 때문에 보행 시 발에 다소 부담이 있고 발바닥 부분에 쿠션감이 없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발 맨 밑바닥 부분에는 발뒤꿈치뼈에서 발 앞부분까지 이어진 강한 섬유 띠가 존재하는데 이를 족저근막이라고 합니다.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밑에 붙어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과 함께 발을 들어올리는데 도움을 주어 보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힘줄입니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과도한 스트레스나 체중 부하가 걸리면 염증이 발생해 뒤꿈치 쪽으로 통증이 유발되는데 이를 족저근막염이라고 부릅니다.

 

 

 

족저근막염 슬리퍼 고르는 방법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슬리퍼 선택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슬리퍼를 고르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쿠션감 있는 슬리퍼 선택

 

슬리퍼의 바닥이 푹신하고 쿠션감이 있어야 합니다. 충격을 흡수하고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켜 줄 수 있는 슬리퍼를 선택하세요.

 

특히 발 뒤꿈치 부분이 잘 보호될 수 있도록 충분한 쿠션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부드러운 소재의 인솔이 있는 슬리퍼는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줄여주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발을 잘 지지해주는 슬리퍼

 

발을 전체적으로 감싸고 지지해주는 슬리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이 쉽게 벗겨지지 않고 고정될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해야 합니다. 슬리퍼의 발볼이 넉넉하게 만들어져 발가락과 발볼이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의 아치를 지지해줄 수 있는 인솔 구조가 포함된 슬리퍼를 선택하면 보행 시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적절한 굽 높이

 

굽이 너무 높거나 아예 없는 슬리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굽 높이는 발의 아치를 지지하고,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약 2-3cm 정도의 굽이 이상적입니다.

 

이 높이는 발의 자연스러운 아치 곡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보행 시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줍니다.

 

충분한 발가락 공간

 

발가락 앞에 약 1cm 정도의 여유 공간이 있는 슬리퍼를 선택하세요. 발가락이 슬리퍼 끝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하며, 걸을 때 발가락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는 보행 시 발가락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여 발의 피로를 줄여주고 족저근막염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딱딱한 바닥은 피하세요

 

바닥이 딱딱하고 얇은 슬리퍼는 발바닥에 과도한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두께와 푹신한 재질의 바닥을 가진 슬리퍼를 선택하여 발의 피로를 줄여주어야 합니다.

 

바닥이 부드럽고 충격을 흡수하는 소재로 만들어진 슬리퍼는 발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족저근막염 예방과 관리

 

족저근막염은 보통 발의 아치가 낮은 평발이나 아치가 높은 요족 변형 등의 선천적인 문제가 원인이 될 수 있지만 그보다는 대부분 발의 무리한 사용과 불안정한 신발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갑작스럽게 심한 운동을 하거나, 발에 외부적인 충격을 강하게 받은 경우,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여 발에 무리가 가는 경우에 발병이 흔합니다.

 

주요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발바닥에 느껴지는 심한 통증이 전형적이며 보행을 시작할 때 매우 아프다가도 지속되면 통증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증세가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90% 이상 보존적 치료만으로 족저근막염 치료가 가능합니다. 일단 족저근막염 신발을 고를 때 증상을 완화해줄 수 있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생기면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화기나 붓기를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차가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치료를 돕는 방법입니다.

 

족저근막염 예방 스트레칭

 

족저근막염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은 매우 간단합니다. 대표적으로 발가락을 잡고 천천히 위로 당겨주는 스트레칭이 있습니다. 이때 15-20초간 유지한 후 천천히 내려놓습니다.

 

이 동작을 하루에 몇 차례 반복해주면 효과적입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발바닥 아래에 테니스 공을 두고 굴려주는 마사지가 있습니다. 발바닥 근육과 족저근막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적절한 체중 관리

 

과도한 체중은 발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어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여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충분한 휴식

 

발에 통증이 느껴질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에 과도한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고, 가능한 한 서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의료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적절한 신발 선택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신발도 중요합니다. 항상 발에 맞고 쿠션감이 있는 신발을 선택하고, 오래된 신발은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운동을 할 때는 운동 전용 신발을 착용하여 발을 보호해야 합니다.

 

결론

 

족저근막염은 올바른 슬리퍼 선택과 적절한 발 관리로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발 건강을 위해 항상 적절한 신발을 선택하고,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방법들을 참고하여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고 건강한 발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